무상증자 유상증자도 있고, 무상증자는 또 뭐야? 제가 한자로 쓰지는 않았는데요, 최소 30대 이상인 분들은 단어에서 이미 추측을 하셨을겁니다. (사실 요즘 한자 안배워도 이정도는 그래도 알죠? 아닌가요? 제가 잘 몰라서..컥...) 즉 유상은 유료로..?..무상은 무료로..? 증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응? 그렇다면 무료로 주식을 더 준다는 말인가요? 음. 네 맞습니다. 맞기는 한데요. 조금더 설명을 드릴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주식회사가 있고 총 발행주식수는 100주 입니다. 주주 갑은 10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입니다. 그런데 회사가 100% 무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즉, 1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1주를 받을 수 있다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주 갑은 10주를 더 받게됩니다. 무상증자가 끝..
유상증자의 목적 유상증자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는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그 목적, 의도겠지요. 회사, 기업은 유상증자를 왜 할까요? 가장 쉽게 표현하면, 바로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 돈을 마련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스스로 사업을 잘해서 돈을 버는 방법 2. 은행 등에서 차입해 오거나 채권자로부터 채권을 발행하는 방법 3.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들로부터 증자를 하는 방법 그렇다면, 유상증자를 하는 회사는 무조건 좋지 않은 회사일까요? 충분히 가능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1번처럼 돈을 못벌거나 2번처럼 돈도 빌려올 수 없는 상황일수도 있으니깐요. 정답은 구체적인 내용을 봐야한다입니다. 실제로 사업에서 ..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샘표식품은 대표적으로 요리 소스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식품 회사입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파스타 소스(폰타나), 요리 에센스 연두, 그리고 맥주 안주 질러(육포), 반찬제품 등이 대표적이지요 3Q20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5억원(YoY +17%), 160억원 (YoY +50%)으로 매우 훌륭한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샘표식품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그리고 개인들조차도 관심이 많지 않아 정보가 없는데 제가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샘표식품이 실적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물건이 잘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16%, 해외수출로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우 놀라운 수치이지요? 타음식료 업체들보다 좋으면 좋지 절대..
롯데제과 빼빼로데이 효과 11월 11일 빼뺴로 데이가 지난지 4일이 되었습니다. 빼빼로 데이에 제 부인은 뜬금없이 '빼빼로좀 사줘'라고 하였고, 편의점 매대에는 어김없이 빼빼로가 나와있었고, 각 마트에도 빼뺴로 전시는 흔한것이 되어버렸지요. 이게 최소한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습관'이 되었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20대 분들은 솔직히 무시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기는 해요 그런데 기사들을 보니 빼빼로데이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의점 CU에서는 5일~11일간 빼빼로데이의 매출은 전녀 동기대비 약 22%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일~10일간 편의점 4사의 빼빼로 등과 같은 막대 과자의 매출이 약 46%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그리고 간식이 넘처나는 시대에..
메가스터디교육 3분기 실적 메가스터디교육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57억원(YoY -0.5%), 영업이익은 183억(-40%)을 기록하였습니다. 저번에 작성하였던 메가스터디교육글에서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대부분 그렇게 예측하였으므로 크게 놀라울것은 없는 실적입니다. 1. 고등사업부 결국은 코로나 때문인데 현재 메가스터디에서 가장 큰 매출과 이익을 차지하고 있는 고등사업부에서 오프라인부분의 매출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등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3억(YoY -17%), 124억(YoY -51%)를 기록하며 3분기 메가스터디의 실적 부진을 이끌었습니다. 고등사업부에서 계속 지켜보아야할 부분은 1) 점유율 확대가 어느정도까지 가능..
아들에게 쓰는 투자 일기(3Q 20 한국 실적) 아들과 하루종일 아침부터 불태우면서 노느라..너무...너무...몸이 피곤하다...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아들과 놀면서 머릿속에 있는 잡념은 날리고 행복한 생각이 가득할 수 있어서 아들한테 정말 고마워 아빠가 이번 3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을 보면서 투자에 대한 생각이 바뀔수 있는 부분을 보아서 우선 적어보려고해. 아직 3분기 실적이 다 발표된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추이라면 내일로 마감되는 실적발표가 꽤 기대되는 상황이야. 기대가 된다는것은... 한국기업들의 실적이 생각보다 너무 양호한 것 같아. 아빠는 지금도 주식비중이 낮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정수준의 현금비중은 계속 유지하고 있단다. 근데 이 현금의 비중을 조금 더 낮추고 주식을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어..
CJ프레시웨이 3분기 실적 발표 CJ프레시웨이 3분기 매출액은 6,513억원 (YoY -15.4%), 영업이익은 118억원(YoY -32.9%), 순이익은 -42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습니다. 이 회사에 관심이 있으신분들께서는 프레시웨이의 실적이 좋지 않을것이라고는 생각하고 계셨을 겁니다. 생각보다는 덜 나쁜?! 즉, 선방한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프레시웨이의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는 전분기와 비교해서 살펴보는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어차피 작년보다 안좋은것은 너무나 당연한것이기 때문이죠. 2분기 대비해서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336.6%로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어쨌든 회복은 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회복..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feat 자사주의 마법)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에 대해 이제는 좀 더 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인적분할, 자사주의 마법" 이라는 표현은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A 기업, 인적분할 후 지주사 전환" 이라는 표현은 보신적 있으실까요? 오늘은 바로 이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에 관하여 글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이벤트 드리븐 전략(Event driven)의 대표적인 투자 방법중 하나가 되는것이기도 합니다. 사실, 예전만큼 잘 먹히고 있지는 않지만요.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A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A라는 회사의 최대주주는 '인진짜' 로 A 회사의 지분을 30%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회사의 자기주식(자사주는) 20% 입니다. 2. A 회사는 자신의 회사..
현대리바트 3분기 실적 발표 현대리바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20억원(YoY +7.7%), 영업이익 89억원(YoY +29.2%)를 기록하였습니다. 작년 동기대비 성장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B2B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했으나 B2C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사실 B2C 실적 또한 부진하다고 판단됩니다. B2C 부문에서 인테리어와 주방용가구를 합친 성장률이 작년 동기대비 약 11% 성장하였고, 사무용가구는 약 14% 성장하였습니다. 한샘이 인테리어 부문에서 40% 가까운 성장률을 올린것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이지만 그럼에도 리바트..
Beyond Meat 3Q20 어닝 쇼크 비욘드미트가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실적은 매출액 $94.4mn EPS(주당 순이익)는 $-0.31 였습니다. 월가 IB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132mn, EPS는 $ -0.05 대비 대폭 하회한 것이지요. 이에 주가는 4% 하락하였고, 시간외에서도 22%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번 실적으로 당분간 비욘드 미트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신뢰도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대비 + 40%의 성장을 기대하는것이었지만, 고작 +2%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지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비욘드미트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고성장을 할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우 매우 많이 반영되어 있는 상화..
2020년 현재까지 워렌버핏의 움직임 2020년은 투자의 한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신규 주식투자자들이 증가하고 또 다양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워렌버핏은 이처럼 다사다난했던 2020년 현재까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아직 마무리가 된 2020년은 아니지만,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워렌버핏이 2020년에 가장 많이 투자한곳은 어디였을까요? 2차 전지? 신재생? 빅테크? 모두 아닙니다. 워렌버핏이 2020년에 가장 많이 산 주식은 바로 자신의 회사 'Berkshire Hathaway' 주식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2019년부터 S&P 대비 무려 40%p나 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자 워렌 버핏은 올 한해에만 무려 $15.7 billion..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2Q20 동사 연결매출액은 1,141억원(YoY +5.9%), 영업이익은 132억원(YoY -32.6%)를 기록하였습니다. '18년~'19년 고성장하다 '20년 1분기~2분기 영업이익이 저조한 이유는 코로나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1. 고등사업부(수능사업부) 메가스터디하면 대부분 온라인 교육을 떠올리지만, 실질적으로는 오프라인의 매출과 이익기여도가 상당부분 높습니다. 오프라인쪽은 고정비가 매우 높은데, 매출이 코로나로 인해 빠져버리자 해당부분이 다 이익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즉, 정리하자면 수능사업부(고등사업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온라인쪽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빠르게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2. 초중등 사업부 중등사업부의 브랜드는 "엠베스트", 초등사업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