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효과(Anchoring Effect) 어떤 상황이나 사물의 가치를 판단할 때 뇌는 비교 대상을 찾는다. 하지만 적당히 비교할 만한 수치가 없을 경우 주어진 정보 내에서 제 멋대로 판단하게 된다. 이때 주어진 정보는 타당성 여부와 상관없이 일종의 닻(Anchor)으로 적용하여 판단 기준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정박효과(Anchoring Effect) 라고 한다. 어떤 투자자에게 있어 정박효과가 한 기업의 주가가 최고가에서 나타난느 것은 매우 위험하다. 10만원이었던 주식이 지금은 5만원이라고 하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바로 달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 10만원이라는 숫자는 단지 정박하고 있는 닻에 불과하다. 급격한 주가 하락의 원인이 불투명한 산업 및 사업 전망이나 실적 ..
전망이론(Prospect theory) 사람들이 이득보다 손해에 더 민감하고, 사람들이 결정하는 이득과 손해는 기준, 환경마다 달리 평가 되며 이득과 손해 모두 효용이 체감적 관계를 갖는 것으로 가정하는 이론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손실에 대해 매우 예민한, 손실를 꺼려하는 심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A라는 주식을 100만원에 투자를 하였다. 이후 주식이 120만원으로 올랐다가 11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전통 경제학의 관점에서만 보면 매우 간단한 문제다. 주식을 팔았을 때 재산이 늘어나는지, 혹은 줄어드는지만을 보면 된다. 주식을 팔아 재산이 늘어난다면 팔면 되는 문제다. 그런데 투자를 하다 보면 그렇지가 않다. 심리학 관점에서 주식을 파는 사람의 심정을 보면..
베버-페히너의 법칙 촛불이 5개가 켜져 있을 때 1개를 더 켜면 밝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100개가 켜져 있을 때 1개를 더 켜면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감각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는 물리적 양 대신 비율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1만원과 1만 5천원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만, 10만원과 10만 5천원의 차이는 별로 크게 느끼지 않는다. 비싼 물건을 구매한 후 다른 물건을 살 때 가격에 대한 부담을 적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베버-페히너 법칙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방금 최신 스마트폰을 100만원에 구입했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러면 액정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를 사는데 1만원, 3만원의 돈은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고민 없이 돈을 쓴다. 비슷한 실험이 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