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Meat 어닝 쇼크(Feat 주가폭락)

Beyond Meat 3Q20 어닝 쇼크

비욘드미트가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발표 실적은 매출액 $94.4mn EPS(주당 순이익)는 $-0.31 였습니다. 월가 IB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132mn, EPS는 $ -0.05 대비 대폭 하회한 것이지요. 이에 주가는 4% 하락하였고, 시간외에서도 22%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번 실적으로 당분간 비욘드 미트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것 같습니다. 신뢰도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본래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대비 + 40%의 성장을 기대하는것이었지만, 고작 +2%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지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비욘드미트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고성장을 할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우 매우 많이 반영되어 있는 상화입니다. 그런데 +2% 성장밖에 하지 못하였으니 폭락하고 있는것입니다.

 

Ethan Brown 비욘드미트 CEO는 코로나 영향이 더 심각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냉동 식품과 같은 제품들을 많이 소비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되나요? 비욘드미트의 2분기 매출이 $113mn 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똑한 월가 IB들이 코로나 영향이 벗어나고 있는 3분기에는 (** 2차 파동이 있었지만 오히려 경제활동은 1차파동과 달리 지속되었습니다.) 더 나은 실적을 보일것이라고 판단했기에 위와 같은 컨센이 만들어진 것이었지요. 즉, CEO의 코멘트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볼수있을겁니다. 

 

그리고 비욘드 미트 주가폭락에 불을 지핀 원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맥도날드입니다. 맥도날드가 식물성 고기 햄버거 페티를 이제 더이상 비욘드미트로부터 들여오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즉, 이제는 본인들이 직접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내부적으로는 비욘드미트의 맛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판단하였으니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이 식물성 고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비즈니스에서 최종 심판권자는 항상 소비자입니다. 소비자들이 누구편을 들어주고 있는것인지 보여주고 있는 과정이지 않을까요? 단순 코로나때문은 아니것 같습니다. 비욘드 미트의 주가를 이렇게 만든 IB들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른걸 배울게 아니라 이런걸 배워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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