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 PER에 대해서 (1)
- 아들에게 쓰는 일기/투자일기
- 2020. 9. 13.
PER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PER 배수는 1) 업종 평균 배수 2) 과거 평균 배수를 근거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음
그러나 1)업종 평균 배수를 적용하는 것은 동일한 업종에 속해 있다고 일괄 적용을 하는 것은 각 기업의 BM과 펀더멘탈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가 있음
또한, 2) 과거 평균 배수를 적용하는 것도 기업의 상황과 외부 상황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이또한 무리가 있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인가?
우리가 소위 PER이 10배라고 한다면, 어떠한 기업에 투자를 할 때 투자하는 기업의 가격이 해당 기업이 현재 창출하고 있는 순이익 기준 10배라는 뜻이다.
순이익이 기업의 본질을 잘 설명한다는 전제하에, 이 뜻은 10년뒤에는 내가 투자한 금액을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PER의 역수는 투자수익률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러면 10%가 된다. 즉, 단리기준 연간 10%씩, 10년이 지나면 내가 투자한 금액과 같아진다는 뜻이 되는것이다.
여기서 전제는, 어쩌면 문제는, 우리는 이익이 정체되어 있다고 가정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참 웃기지 않은가?
쉽게 말해, 우리의 실제 소득도 매년 다른데, 기업의 이익은 어떨까?
즉,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진짜 의미 있는 PER을 알기 위해서는 이익의 성장 (흔히 말하는 성장성)에 대한 확실성 및 지속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업종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에 따른 투자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관적으로 어떤가? 당연히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실함이 높은 것, 그리고 지속성이 높은 기업에는 높은 밸류에이션, PER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클라우드 기반의 업체들이 높은 PER을 받는 이유가 왜 그런것인지 이제 좀 힌트를 얻을 수 있는것인지 않을까?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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