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미래?

버크셔해서웨이에게 2020년은 실망이 가득한 한 해였습니다. 주가는 S&P500대비 2년 연속 언더퍼폼하였으며 버핏이 CEO로 재임한 55년 중에서 최악의 2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년에 주식을 순매도 하였습니다. 즉, 주식을 산것보다 판것이 더 많았고, 그 규모는 거의 $6bn에 달합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4월 항공사 주식의 비중을 대폭 줄였고, 또한 골드만삭스와 JP 모건, 그리고 오래 보유하던 웰스파고 마저도 지금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수익률이 좋지 않은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반면, 버핏이 올해 가장 많이 산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버크셔해서웨이 입니다. 즉, 자사주를 가장 많이 산 것이지요. 3Q20까지 버크셔해서웨이는 총 $15.7bn의 자사주를 매입하였으며 이 중 $9Bn을 3분기에 매입하였습니다. '19년에 매입한 자사주의 규모는 $4.9Bn 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의견이 있습니다. 2020년은 이처럼 실망감이 가득하였지만, 이제 새해가 되었기에 다시 버크셔해서웨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무슨말이냐면, 버핏이 2년동안 부진한적은 1974~1975년, 그리고 1999년 이렇게 두번있었습니다. 그런데 1976년에는 1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3.6%의 수익률을 기록한 S&P500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도에는 26.6%의 수익륙을 기록하였는데, 같은 기간 S&P 500의 수익률은 9.1% 하락이었습니다.

 

즉, 2019~2020 버크셔해서웨이, 워렌버핏이 부진하였으나 2021년에는 이제 다시 버크셔해서웨이가 아웃퍼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근거는 단순히 바로 위의 통계?! 입니다. 헛웃음이 나오지만 흥미롭기는 하지요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는 명성의 버핏을 대표하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것이 즐거운 2021년이 될 것 같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사실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조롱받고 있는 버핏이지만, 저는 버핏이 원칙을 지키고 본질을 유지하였다면 반드시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90세의 나이에 많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요.. 우리 또한 언젠간 늙을거고.. 만약 버핏이 무너진다면... 일반인들도 나이 들어서 투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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