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3Q20 실적 발표

넷플릭스(Netflix) 3Q20 실적 발표

넷플릭스의 3Q20 매출액은 약 64억달러(YoY + 22.7%), 영업이익은 약 13억달러(YoY +34.1%), 그리고 EPS는 $1.74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액은 회사 가이던스 보다 잘나왔고 IB들의 컨센서스에 부합하였지만, EPS는 회사가이던스 $2.09, IB들의 컨센서스 $2.13을 밑돌았습니다. 넷플릭스는 EPS가 부합하지 못한 이유로는 유로화 약세로 인한 환손실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적발표와 함께 넷플릭스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하였습니다.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된 이유는, EPS 실적 미스도 미스지만, 사실은 넷플릭스의 회원 순증가입자수가 넷플릭스의 가이던스와 IB들의 컨센서스를 모두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3Q20 250만명을, IB들은 357만명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번 넷플릭스의 회원 순증가수는 220만명에 그치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예상 보다 순증가입자수가 저조한 이유로 3분기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입자들이 6월에 몰리게 되면서 3분기에 다소 가입자수 증가 속도가 낮아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지만, 시장은 현재는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중 다음 내용을 다같이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The state of the pandemic and its impact continues to make projections very uncertain. Our growth will revert back to leveles similar to pre-Covid."

 

코로나 최대 수혜로 입은 넷플릭스가 이제 '21에는 '20년과 같은 가입자 증가수가 나오지는 않을거다. 라고 말한것이지요. 그럼 시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까요? 참 이야기 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올해와 같은 폭발적인 IT기업들의 증가세가 이어지기에는 확률적으로 높아보이지는 않네요..

 

물론, 저렇게 이야기 하면서 넷플릭스는 양념을 칩니다. "그래도 인터넷 엔터테이먼트 시장은 이제 시장초기이고 우리는 계속 장기적으로 성장할거고 서비스를 좋게 만들거야." 라고 말이죠

 

최근 컴캐스트,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증가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의 구체적인 가입자수와 비교하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판단을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1) 넷플리스의 지역확장이 얼마나 잘 되는지 2) 북미의 ARPU 관리가 얼마나 되는지 3) 경쟁사들의 추이는 어떠한지 입니다. 주주분들은 이 부분을 잘 체크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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