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 일기(2020.10.19

예의 있는 소통에 관하여

아들

 

아들이 더욱 빠르게 크고 있네. 하룻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매일 매일 크는 것 같아

아빠가 오늘 문득 생각난것은 바로 예의, 소통, 요즘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로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야기야 

우리 사회내의 불신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아

불신이 생기지 않으려면 서로간에 소통,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야 하는데 점점 소통없는 사회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단순히 말을 하는것은 커뮤니케이션과는 다르다고 생각해

서로간에 정서적인 만족감이 들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전에 아빠가 어디서 봤던 글귀에서

 

사람은 상대방이 어떤 말이나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잊어버려도 그때 느꼈었던 기분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라고 하는구나. 실제로 아빠와 엄마와의 이야기인것 같기도 해. 부끄럽지만 고백을 하자면 말야

 

그리고 공자님도 매우 단순하지만 정말 훌륭한 말씀을 남기셨어

"타인이 나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을, 나도 남에게 하지 말아라"

정말 단순하지 않니?

 

아빠는 그 동안 어떤 행동을 하기전에 아빠가 생각했을 때 상대방에 대한 배려였지, 모든것을 상대방의 기분부터 생각하지는 못했었던 것 같아

 

내가 어떠한 말이나 행동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기분이 어떨지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는 것. 이것을 잘 지킨다면,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첫 시작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서 어떠한 세상이 올지 알수가 없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은 아들이 살아가는 시대에서도 변하지 않을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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