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 일기(2019.10.28）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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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들에게 잘해주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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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인연이 너무 감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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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연을 아빠가 잘 끌어나가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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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빠와 엄마때문에 혹여나 상처같은게 있을까봐 너무나 미안하고 걱정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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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잘하다가도 1번 못하면, 그 1번이 너무나 기억이 남을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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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처음이라서..엄마가 처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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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은 아빠에게는 별 위로도, 용납도 되지 않는 말이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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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어떻게 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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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나가고, 결정할 수 있으며,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만 클수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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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행복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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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뒤에서 응원만 해줄뿐이야 ..그렇게 할수밖에 없고...그렇게 해야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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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아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