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 일기 - 열정이란 단어에 관해서(2020.06.16)
- 아들에게 쓰는 일기/일상
- 2020. 6. 16.
아들
열정이란 단어를 많이 보고 들었지?
혹은 너의 입에서 열정이란 말을 많이 하면서 살까?
아빠도 정말 좋아하던,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는 말이야
어떤 대상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언제나 아빠는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단다
그런데, 매우 조심해야 할것이 있어
내가 생각하는 열정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열정이 같을까?
아빠는 예전에 같을거라 생각했지만, 사람마다 이게 매우 다르다는것을 사업을 하면서, 그리고 나이가 들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며 깨닫게 되었단다
그리고 지나친 열정은 다른 사람을 오히려 설득하는데 방해가 된다는것도...
그래서 아빠는 이제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일을 할거야' 라는 말을 되도록이면 하지 않아
왜냐하면 나의 열정과 다른 사람의 열정이 다른데, 그걸 아는순간 실망하게 되거나 싸우게 될수도 있기 때문이야.(싸운다는거는 사업을 할 경우에)
그리고 강요가 되어 버리지. 강요가 되어 버리는순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최악이 되어 버린단다.
다 아빠의 경험이야.. 아빠는 부족했었거든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열정은 나만 간직해도 좋단다. 다른 사람이 나의 열정이 좋고, 부럽다고 이야기를 하면 그저 감사의 표현을 하고 계속 나의 열정을 이어가면 된단다. 그리고 내가 더 열정이 있다고 더 뛰어난 사람도 아니란다.
왜냐면 사람마다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각각의 영역이 있고, 정도만 다를뿐이니까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열정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 꺾이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열정은 내 안에서 내가 뜨겁게 유지할 때가 진정으로 가장 뜨겁고 다른 사람들도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것을 알면 아들은 더 행복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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