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feat 다가오는 빼빼로데이)

롯데제과의 비즈니스 상황은 어떠한가

20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59억원,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 55% 증가하였고,

20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44억원,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 감소, 39% 증가하였습니다.

 

별도 기준 매출액 감소 원인은 코로나 영향이 있었고 기존 제빵사업부의 사업부 철수 영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결 기준 매출액 증가한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19년에 합병한 법인들이 1분기에 반영되지 않고 20년에 처음 반영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숫자가 증가한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로 보아야 합니다. 

 

매출액이 감소하였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영향으로 판매촉진비 등의 감소 등 전반적인 비용효율화 과정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증가하였습니다.

 

별도기준은 국내비즈니스, 연결로 추가로 붙는 매출과 이익은 해외비즈니스(해외법인)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매출기준으로는 국내비중이 약 69%이지만, 이익비중은 국내가 약 57%입니다. 이익비중은 해외비중이 무려 43%로 롯데제과를 보면 사실상 국내와 해외의 포트폴리오가 잘 갖추어 진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에 대한 투자 시장에서의 상황은 어떠한가, 왜 현재 지금 가치인가

이익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롯데제과의 주가 추이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2017년 분할상장을 한 이후로 최고가 22만5천원에서 2020년 코로나 쇼크 때 최저가 9만4백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빠르게 회복한것과는 달리 롯데제과는 현재 9만9천6백원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왜 그럴까요?

 

첫번째로는 '롯데'그룹 전체의 디스카운트 때문입니다. 비단 롯데제과뿐만 아니라 롯데와 관련된 모든 주식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사실 롯데여서 디스카운트를 받는다기보다는 실제로 롯데에 대한 국내에서 불매운동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디스카운트 효과도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제과산업의 저성장입니다. 국내 제과, 빙과 등의 산업은 지속 부진한 상황입니다. 타 제과기업들은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본 부분도 있지만, 롯데제과 같은 경우 껌, 초콜렛, 캔디 등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이 제품들은 야외활동이 많을수록 수혜를 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제품 수요가 가장 나타나고 있지 않은쪽에 경쟁력이 있는 회사인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가 합쳐진 해외의 상황이 더욱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롯데제과의 해외법인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인도, 러시아,미얀마 등의 지역법인인데, 대부분 신흥국가 입니다. 코로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았던 국가들이지요. 

 

국내에서는 저성장산업이지만, 해외법인들에서는 시장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풍부한데, 단기적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악재가 더욱 큰 국가들이기 때문에 지속 주가 및 실적이 부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적은 성장하였지만, 사실은 더 많이 성장하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상황이 되어버린것이지요.

 

 

롯데제과의 비즈니스에서 기대할만한 것은 무엇인가? 성장할 수 있는가?

1. 국내법인의 실적 안정화와

2. 해외법인의 실적 성장입니다.

 

1.2번 모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롯데제과의 점유율은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고 코로나로 인한 사태가 더욱 심해지지 않는다면, 다시 회복될 소비재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 밖에 안나갈순 없으니깐요. 해외법인들은 모두 1~2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 입니다. 시장이 회복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롯데제과에 대한 투자 시장에서 기대할만한 것은 무엇인가?

1. 국내법인의 실적 안정화와 2. 해외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 입니다. 

 

현재 롯데제과는 국내 1위 제과, 빙과 기업이었던 과거 위상과 달리 커버하는 애널리스트가 한명도 없습니다. 그러나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안정화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시장의 관심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롯데제과의 리스크는 무엇인가? 안 좋아진다면, 얼마나 안 좋아질 것인가?

코로나의 장기화입니다. 롯데제과의 해외법인들은 대부분 신흥국가로 방역시스템이 안좋은 국가들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면, 롯데제과가 야심차게 진출했던 해외사업들이 실패로 끝나게 될테고, 그렇다면 더이상 성장동력을 찾기가 어려워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로서 롯데제과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현재 시가총액은 약 6,400억 원입니다. 보수적으로 20년 이익기준으로 보면 현 주가는 약 P/E 10배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주주이익은 약 1,500억원 규모로 너무나 싼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럼 사야 하냐 말아야 하냐?

 

이 부분은 고민이 됩니다. 싸긴 싼데..시장이 언제쯤 내수주/제과 기업에 눈을 돌릴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그러나 확실한거는 지금 주가에서는 무조건 반등할거 같기는 합니다. 제가 모르겠다는 부분은 그 '시점'입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누구는 지금 투자해서 기다릴수도, 누구는 조금 기다렸다가 투자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본 웹사이트의 모든 조사분석자료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없이 작성되었으며, 본 웹사이트 소유자의 저작물로서 모든 저작권은 웹사이트 소유자에게 있습니다. 동의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복제, 배포, 전송, 변형 대여할 수 없습니다.

 

본 웹사이트의 모든 조사분석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로부터 얻어진 것이나, 그 정확성이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자료는 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728x90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