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사업 '카테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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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10. 28.
마이데이터 사업 '카테고리' 제공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를 놓고 가장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빅테크'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한 범위였습니다. 금융권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오픈뱅킹'이라는 명목하에 다 풀게 되었는데, 정작 '빅테크'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내주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합의를 보았다고 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 중 '카테고리'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협상 테이블의 결과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빅테크'기업들의 완승입니다. 완승.
기사 내용에 따르면 양측이 한발 물러나 협상이 되었다고 하고,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상품군 정보를 특정해 제공하면 금융사도 보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과격하게 표현해서 싫지만, 정말 너무나 멍청합니다. 아직도 저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것을 여전히 읽고 있지 못하는 것이지요.
제가 취업할 때만 하더라도 정말 똑똑한 친구들은 사실 대기업들의 전략팀, 흔히 KT, SKT, POSCO, 현대차, 삼성에 가거나 혹은 여의도에서 운용사나 리서치, IB를 가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조금?! 눈을 낮추어서 가는게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었지요.
그런데 지금 이들의 입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서비스기업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은 친구들이 더 잘나가는 친구들이 많아졌지요. 왜 그럴까요?
저는 결국 개개인의 역량으로 끼칠 수 있는 영향보다는, 결국 큰 물이 흐르는, 즉 대세에 영향을 받는것이 훨씬 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협상에서도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서 온 협상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빅테크 관계자들은 뒤에서 웃고있을거에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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